커피 마셨더니 잠안옴
오늘 <장손> 봄
마침 어제 유튜브에 이동진의 2024 한국영화 탑10 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는데
1등으로 꼽은 작품이 이거네요 그거를 마침 오늘 봣네요.


이 영화는요
대가족의 얘기임
배경이 대구고
영화에서 잘 드러나는 주제는
1. 가부장제 2. (한국 근현대사를 바탕으로 한) 세대 간 이념 차이
임.
이 가족은 엄청 전통을 고수하고 가부장제 심한 가족임
나는 정상페미가정에서 태어나서 저런 짙은 농도의 남존여비 정서를 처음 느껴서 보는내내 놀라웠음
남아선호, 제사, 장례, 상속 이런
가부장제의 정수를 담은 한국 문화들 골라서 참 잘 묘사하더라
(제목부터 장손인데 장손이라는 개념도 가부장제 그 자체죠)
저런 집안에서 태어나는 여자나 저런 데로 시집가는 여자 너무 불쌍함
평생을 희생하고 남자 뒷바라지하면서 살다가 뒤X지다니 진짜 끔찍.
심지어 본인은 사는 내내 가스라이팅당해서 본인이 지금 희생하고 손해보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채지 못함.
주인공은 젊은 남자고 서울에서 영화 배우 일을 하고 있음
아빠는 젊었을 때 민주화 운동 함
할아버지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빨갱이한테 학살당함, 강경 반공파임
다들 살아온 시대가 다르고 겪은 일들이 다르니까
마찰이 생기는데
가족 간의 갈등을 한국 근현대사랑 절묘하게 엮는게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또 배우들이 연기를 참 잘함
어떻게 저렇게 말 한마디 안 통할 것 같은 고집 쎈 꼰대 아저씨 할아버지 연기를 그렇게 잘하지?
실제로 그 사람인 것처럼 연기를 함
그리고
연출이랑 촬영 방식 너무 아름다움
내가 알못이긴하지만.
보면서 캬...잘만들었노.....라는 생각이 들었음
좋은 영화네요. 굿굿